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견종으로 알려진 보더콜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특유의 활동성, 충성심, 학습 능력으로 많은 사람들이 키우고 싶어 하는 보더콜리. 하지만 모든 반려견이 그렇듯, 보더콜리를 키우는 데도 분명한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특히 성격, 수명, 도시에서 키우기 적합한지는 보더콜리를 입양하기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본 글에서는 보더콜리의 성격, 특징, 평균 수명 등을 토대로 도시에서 키우기 적합한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더콜리 성격의 장단점
보더콜리는 높은 지능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훈련을 빠르게 습득해 반려견 훈련에 있어서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하며, 함께 다양한 놀이와 작업을 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보호자와의 유대 관계가 깊고, 충성심이 강해 가족 구성원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점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지능이 높다는 것은 곧 쉽게 지루해진다는 뜻이기도 하며, 충분한 자극이 없으면 문제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운동량이 부족할 경우 하울링, 가구 등의 물건 물어뜯기, 벽 긁기 등의 문제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보더콜리는 타고난 목양견으로서의 본능이 강해 어린아이를 몰듯 쫓아다니거나 다른 반려동물을 통제하려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적절한 사회화 교육과 훈련을 통해 제어할 수 있으나, 반려동물 경험이 적은 초보자에게는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보더콜리는 매우 똑똑하고 보호자와의 유대감이 풍부한 반려견이지만, 그만큼 훈련과 관심, 에너지를 많이 요구하는 견종이라는 부분을 생각해야 합니다.
보더콜리의 평균 수명 및 질환
보더콜리는 몸무게 16~25킬로그램으로 중형견에 속하며, 평균 수명은 10~14살 정도로 다른 중 대형견과 비교하면 비교적 긴 편에 속합니다. 이는 보호자 입장에서 오랜 시간 동안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큰 장점입니다. 더불어 건강 관리만 잘해준다면 심각한 유전 질환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수명이 길다는 것은 책임도 오래 지속된다는 뜻이므로 반려견 입양하는 데는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관절염, 시력 저하, 청력 손실 등의 노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의료비와 케어 부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또한, 보더콜리는 매우 활동적인 견종이므로 노화가 진행되면서 에너지 소모와 운동량이 줄어들 때, 성격 변화나 정서적인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반려인은 반려견에게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세심하게 관찰해 적절하게 대응이 필요합니다. 반려견과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것은 매우 행복하고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생애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를 필요로 하는 만큼 입양하기 전에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시에서 보더콜리 키우기
보더콜리는 본래 넓은 들판에서 양을 몰던 목양견입니다. 따라서 넓은 공간과 자유로운 움직임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로 인해 아파트나 도심 주택에서 키우기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우선 가장 큰 문제는 운동량입니다. 보더콜리는 하루에 2시간 이상의 신체 활동이 필요하며, 산책뿐만 아니라 두뇌를 자극할 수 있는 놀이활동도 같이 해 주어야 합니다. 도시에서는 이러한 활동을 위한 공간 확보가 어렵고, 보호자의 시간도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 또한, 보더콜리는 주변 환경의 자극에 민감하여, 소음이나 낯선 사람, 다른 동물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는 도심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며, 충분한 사회화가 동반되지 않으면 문제 행동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반면, 꾸준한 훈련과 운동이 가능하고, 반려동물 친화적인 커뮤니티나 공원 등을 활용할 수 있다면, 도시 생활에서도 만족스럽게 보더콜리를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혼자 사는 사람보다는 가족 단위,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이들에게 더욱 적합합니다.
보더콜리는 지능, 성격, 반려인에 대한 유대감 면에서 최고의 반려견 중 하나로 꼽힙니다. 그러나 그만큼 반려인의 많은 관심과 에너지를 요구하는 견종이기도 합니다. 장점만 보고 입양을 결정하기보다는 성격, 수명, 나의 생활환경 등을 고려하여 입양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더콜리를 잘 이해하고 준비된 마음으로 입양한다면, 누구보다 더 든든한 삶의 동반자로 함께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