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리견을 키우기 전 주의할 점(견종, 대체 약품, 관리 팁)

콜리 견종은 지능이 높고 활발한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입니다. 그러나 이 견종들은 유전적으로 특정 약물에 민감한 특성이 있어, 약품을 선택할 때에 특별한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본 글에서는 콜리 견종을 키우려는 계획을 가지고 계신 초보 견주들을 위해 이 그룹에 속한 대표 견종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 섭취 시 위험할 수 있는 약물과 그 대체품, 그리고 건강을 위한 관리 팁까지 자세하게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콜리 그룹에 속한 대표 견종

콜리 그룹에는 가장 똑똑한 견종으로 알려진 보더콜리가 포함되어 있으며, 다양한 중 대형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러프 콜리(Rough Collie), 스무스 콜리(Smooth Collie), 보더 콜리(Border Collie), 비어디드 콜리(Bearded Collie), 셰틀랜드 쉽독(Shetland Sheepdog) 등이 포함됩니다. 이들은 모두 목양견으로 키워져, 뛰어난 집중력과 인지 능력을 갖추고 있어 훈련이 용합니다. 또한, 매우 튼튼한 체격과 강인한 체력을 갖춘 워킹독으로 반려견으로도 매우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콜리견이 민감한 약물 리스트 및 대체 약품

콜리 견종은 MDR1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유전자는 몸속에 들어온 약물이 뇌나 심장 같은 중요한 장기로 못 가게 막아주는 ‘필터’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유전자에 문제가 있으면, 약물이 필터 없이 그대로 침투되어서 심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요.

즉, MDR1 유전자는 개가 약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호막 같은 것이고, 콜리에 속하는 아이들은 이 보호막이 약하거나 없을 수 있어서, 보호자는 약의 성분을 꼼꼼히 확인해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위험한 약품과 대체 약품 정리표

위험한 약품명	용도	위험성 요약	안전한 대체 약품
이버멕틴	기생충 예방제	신경 중독, 혼수 상태 유발	밀베마이신 옥심, 셀라멕틴
로퍼라마이드	설사약	신경계 억제를 일으켜 마비, 혼수 상태 유발	비스무트 서브살리실레이트
도리메타롤	진통제	혈압 저하, 무기력	가바펜틴, 트라마돌
비나제프릴	심혈관 질환 약물	신장 부담, 저혈압 발생 가능	수의사 상담 필요 (상황별 대체 사용)
일부 항생제	항균 치료제	마크로라이드계: 신경계 위험 가능성 있음	처방 시 유전자 검사 기반 선택 필요
일부 항진균제	피부·내부 진균 치료	케토코나졸 등, MDR1 변이 시 부작용 가능성	대체 치료법 필요, 수의사 상담 권장

초보 견주를 위한 관리 팁

1. MDR1 유전자 검사 필요: 입양 후 가능하다면 해당 검사를 진행해 두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담당 수의사와 상담해서  약물 처방 시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 (콜리견종 뿐만 아니라, 목양견에 포함된 다양한 견종에서 MDR1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거나 결손 된것이 발견되고 있으므로 견주는 자신의 견종이 해당되는지 미리 파악해 두는것이 좋습니다)
2. 수의사와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 약물이나 영양제 처방 전, 콜리견임을 반드시 알리고, MDR1 관련 위험을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응급 상황 대비: 민감 반응이 발생했을 경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집에 기초 응급 처치약을 준비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이버멕틴 성분에 민감성을 보일 수 있는 보더콜리를 키우는 입장에서 대체할 수 있는 내외부구충약을 미리 구매해 먹이고 있습니다) 
4. 약품뿐만 아니라 식품도 주의: 초콜릿, 양파, 포도 등 일반적으로 반려견에게 해로운 음식 외에도, 일부 건강식품이나 한방 약재는 콜리견에게 더 큰 위험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콜리견은 똑똑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사랑스러운 반려견이며, 매우 든든한 친구같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특정 유전적 특성 때문에 약물 선택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보 견주라면 MDR1 유전자 검사를 검토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어떤 약물이 내 강아지에게 위험하고 어떤 약으로 대체할 수 있을지를 미리 숙지해야 합니다. 수의사와 항상 소통하며 반려견에게 가장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